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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소형 전기차에 위협받는 경차, 돌파구 찾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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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동향

초소형 전기차에 위협받는 경차, 돌파구 찾나

 -초소형 전기차와 경차 가격 차이 더 좁혀져

 -사용 목적에 따른 차종 선택 필요

 

 자동차 구입 장벽이 가장 낮은 초소형 전기차와 경차 사이의 신경전이 상당하다. 탄탄한 상품구성을 갖춘 실속 트림 경차가 등장한 반면 초소형 전기차는 원자재 값 상승 등으로 가격이 오르면서 두 제품의 가격 간극은 줄었다. 그만큼 소비자들의 셈법은 더욱 복잡해질 예정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차는 캐스퍼에 실용성을 강조한 '디 에센셜 라이트' 트림을 추가했다. 새 차는 운전석 통풍 및 1열 열선 시트, 가죽 스티어링 휠(열선 포함), 버튼시동 스마트키, 인조가죽 시트 등 운전자와 탑승자를 배려한 편의 품목을 기본 적용했다. 이와 함께 판매 가격을 1,490만원으로 책정해 경쟁력을 높였다. 

 

 캐스퍼 시작가는 이보다 낮은 1,385만원이지만 편의 품목이 거의 없는 '깡통' 트림인 점을 감안하면 디 에센셜 라이트는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게 업계 반응이다. 회사는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의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위해 트림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내세웠던 초소형 전기차는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배터리 원자재 가격이 크게 올라 차 값에도 영향을 미친 것. 차종별로 적게는 1,500만원에서 많게는 1,900만원 가까이 형성돼 있다. 물론 전기차 보조금을 받으면 경차보다 최종 구입 가격이 낮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지원 금액이 줄어드는 게 고민이다. 실제 올해 국고보조금 350만원과 서울 및 수도권 등 지자체 보조금을 더할 경우 보조금이 평균 500만원 수준에 그쳐 실제 판매 가격은 경차와 큰 차이가 없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크기와 안정성, 편의 기능을 포함한 전체적인 상품 구성에서 경차가 뛰어난 만큼 초소형 전기차가 불리한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반대로 세금과 유지관리 등 총 소유비용을 감안하면 여전히 초소형 전기차가 강점을 보인다는 의견도 적지 않아 저렴한 자동차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예정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사용 목적에 따라 구매 차종을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초소형 전기차의 경우 이륜차를 대체할 만한 초 단거리 이동에 집중하는 소비 시장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 도심 밀착 상권에 집중된 소상공인을 위한 발의 역할로 필요하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반대로 경차는 출퇴근을 비롯한 중거리 이동과 그 이상의 자가용 성격이 강하다고 내다봤다. 이에 업계 전문가는 "초소형 전기차와 경차는 서로 경쟁이 아닌 상생의 역할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며 "서로의 목적에 최적화된 상호보완적인 이동 수단이 강조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에선 초소형 전기차 가격이 오를수록 경차로 시선을 돌릴 가능성이 높은 만큼 둘의 경쟁에 귀추가 모아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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