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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회전수 제어도 가능해
포드가 7세대 머스탱에 원격으로 엔진 시동을 걸 수 있는 키 리모컨 기능을 추가한다고 16일 밝혔다.
새 시스템은 '리모트 레브(Remote Rev)'로, 차키의 버튼을 누르면 원격으로 시동을 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3,000, 4,000, 5,000rpm의 엔진 배기음도 낼 수 있다. 포드는 그동안 차키를 활용해 다양한 기능을 선보여왔다. 1965년에는 조랑말을 새긴 머스탱 쿠페 차키를 내놨으며 1967년에는 텀블러 어느 쪽이든 삽입할 수 있는 양면 키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후 1996년에는 키의 트랜스폰더에 연결된 도난 방지 시스템 파츠를 도입하기도 했다. 2015년에는 원격으로 시동을 걸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고, 2016년에는 휴대폰으로 차의 기능을 컨트롤하는 기술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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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머스탱은 지난해 9월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외관은 포드가 1964년 선보인 1세대 머스탱의 영향을 받았다. 특히 예리한 선 처리를 통해 감각적인 조형성을 강조한 점이 특징이다. 실내는 전투기에서 영감을 받은 운전석 디자인을 통해 머스탱의 정체성을 이어간다. 계기판과 센터페시아 화면이 하나로 이어진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인포테인먼트 구성도 전부 달라졌다.
동력계는 다운사이징을 거친 2.3ℓ 에코부스트와 V8 5.0ℓ GT의 두 가지 가솔린 엔진을 제공한다. 변속기는 6단 수동, 10단 자동 중 고를 수 있다. 포드는 새 머스탱을 올해 여름 북미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엔 연내에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시판 제품의 트림, 가격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머스탱은 지난 10년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스포츠카로 꼽힌다. 미국 시장이 글로벌 매출의 78%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판매가 늘어난 곳으로는 독일(17.0%), 영국(14.4%), 스위스(14.9%), 중동(7.4%)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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